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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합격
토스는 갈 수 있으면 꼭 가고 싶은 회사여서 여럿 서버 개발자 포지션을 지원했는데 토스뱅크에서 연락이 왔다!!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와서 순간 당황했다.
인사담당자분이 유선으로 직무면접 일정을 조율해 주셨고 서합 통보기준 1주일 후에 화상면접 일정을 잡았다.
인사담당자분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여기가 진짜 업계 탑티어 회사구나를 느꼈다.
# 직무면접
직무면접은 개발자 분 3명과 화상으로 진행했다.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진행한다고 하셨었는데, 나는 한 시간 조금 넘게 진행했다.
먼저 기술질문을 하고 마지막엔 내가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반적으로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에 실속 있는 질문들을 하시면서 최대한 긴장 안 하게끔 유도해 주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떨렸지만 나중에는 내가 아는 지식에 대해 물어보시면 신나게 답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답변을 못 하거나 잘못 알고 있었거나 하는 그런 개념 들은 바로잡아주시면서 피드백을 주시는데 진짜 이게 면접인지 멘토링인지 헷갈릴 정도로 친절하셨다.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관련한걸 엄청 많이 물어보셨고 대부분 포트폴리오에 작성했던 회고 위주로 물어보셨다.
# 직무면접 결과
결과는 합격!!!
면접 결과는 하루 내지 이틀 내로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나는 다음날 오후쯤에 유선으로 연락을 받았다.
도메인적 지식도 부족하고 대용량 데이터나 트래픽 경험도 무지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청나게 어필을 했는데 이 부분이 통했던 것 같다.
# 문화적합성 면접
일주일 뒤에 CTO분과 1:1로 문화적합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간은 동일하게 1시간 반동안 진행했다.
CTO분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젠틀하셔서 엄청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
문화적합성 인터뷰인데 기술질문을 엄청 많이 받았다!!! (3:7 비중 정도)
CTO분이라 그러신 지 기술면접 때 보다 질문의 깊이가 더 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몰랐던 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은 바로잡아주시면서 이게 면접인지, 멘토링인지 헷갈릴 수준이었다.
(물론 너무 어려워서 영혼이 가출할 뻔 하긴 했지만...)
데이터베이스에 관련한걸 많이 물어보셨다. 그리고 기술면접 때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보완한게 있냐고 하셔서 답변을 잘 못했던 것들을 다시 답변드렸다.
여하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마치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 최종합격
결국 최종합격 했습니다~~~!!!
발표까지 2일정도 걸렸는데 그 시간 동안 잠도 잘 못 자면서 매우 초조한 나날들을 보냈었다...
2일째 오후 쯤에 언제쯤 발표 나는지 문자를 보내니, 금일이나 내일 중으로 알려주신다고 하시고 1시간 정도 뒤에 연락을 받았다!!!
오퍼제안 하시고, 입사일 관련해서 안내를 받았다. 2주후에 첫 출근이다... 너무 떨린다.
첫 면접 본 회사가 토스였고, 첫 큐에 최종합격까지 돼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50군데 정도 서류를 넣었는데, 토스말고는 다 서류에서 떨어졌었다...)
정말 정말 천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앞으로 열심히 개발해야겠다!!